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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론에 대하여

지역사회복지 목적과 역사적 전개

by 칸쵸언니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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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의 이익을 해치는 정책과 프로그램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 서비스 조직들이 서비스 소비자들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담보하는 것, 서비스 소비자들이 지역사회의 제반 사안과 관련해서 역량을 높이도록 도와 주는일 등 브래거와 그의 동료들이 요약한 내용입니다.

전문적 직업인인 사회복지사의 개인적 목적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제도적 목적은 속해있는 조직과 제도의 공동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복지의 제도적 목적은 무엇일까요? 균형과 변화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이란 기존의 제도와 질서를 유지하고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려는 것이고 변화는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브래거와 동료 저자들은 세 가지의 제도적 목적을 설정하게 됩니다. 통합적 목적, 사회치료적 목적, 환경 변화 목적입니다. 통합목적은 기존제도 안에서 사회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목적에서 지역사회실천의 초점은 기존 서비스 사용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와 제공자 사이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사회치료적 목적은 클라이언트를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변화의 목적은 지역사회실천에서 클라이언트의 참여, 리더십을 제고하는 노력이 있습니다. 심리적인 변화는 클라이언트의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집단이라면 심리적 변화의 목적은 소속된 집단에 대한 자부심을 기르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 목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특정 집단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령 한부모가정이나 저소득가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사회치료적 목적이 사람을 변화하는 데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환경과 제도를 바꾼다는 점에서 대비가 되고 있습니다. 환경 변화는 범위와 내용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서비스 전달 체계의 변화 같은 행정적 변화에서 지역사회 전체의 권력 및 자원의 분배구조를 바꾸는 거시적 변화도 모두 아우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복지의 현장이 이상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지역사회복지의 실천이 궁극적으로 보았을 때 이념적인 지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복지의 역사적 전개를 볼 때 지역사회복지는 자원부문을 강조한 영어권 국가에서 주로 발달되어 왔습니다. 지역사회복지가 민간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미국은 지역사회복지실천의 역사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지역사회복지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 19세기 말엽에 시작된 자선조직협회와 세틀먼트 운동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산업화의 선두 주자였습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계급 갈등과 빈곤 주거환경악화 등이 도시문제로 떠올랐고 사회주의 사상이 번지기 시작하여 노동운동이 급진주의 성향을 띠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사상적 배경은 사회진화론, 낭만주의, 자유주의 등이 뒤섞였으나 빈곤을 개인의 책임으로 보는 시각은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최초의 COS는 자선 구호의 조직화와 구걸 행위의 억제를 위한 협회로 세워졌으며 빈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이름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COS는 유명한 낭만주의 예술가인 러스킨의 주도로 런던에 만들어졌습니다. COS의 기본 목적은 다양한 자선 단체를 조직화해서 빈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구호 사업을 펼치는데 있었습니다. 자선 단체의 난립은 오용과 남용의 문제를 초래하였습니다. COS의 설립 동기 자체가 이러한 문제와 직결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COS의 지도자들은 자선의 남용과 오용을 막고 빈민의 의존적인 문화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구호 신청자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호별 방문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호별방문자들은 구호를 신청한 본인과 과족 집주인과 이웃 및 고용주까지 방문하여 이들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구호신청자가 구호를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빈민인지 여부를 판단하였고 COS 활동가들은 사회 개혁이 개인의 쇄신으로부터 시작도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들의 눈에는 빈민의 삶은 의존과 자립 사이의 영원한 투쟁으로 보였습니다. 활동가들은 집단으로서의 빈민에 대한 동정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보기에는 문제는 개인의 행태이고 사회구조가 아니라고 봤던 것입니다. 자신들은 시혜자이고 빈민은 수혜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과 태도는 빈민들과의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자립에 대한 지나친 강조까지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노동운동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행동도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지역사회 행동은 글래서고우에서 일어난 집세 인상 반대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노동계급부터 중산층 주민까지 포함되었고 다른 도시까지 열기가 퍼져나갔습니다. 이 운동의 결과로 집세 제한법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업 노동자 운동이 지역사회를 거점으로 사납고 맹렬한 기세를 보였습니다. 지역사회센터의 설립을 촉진하게 된 계기가 실업의 증가와 공공 주택의 확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센터를 정부가 앞장서서 건립하였는데 이런 배경에는 전국 실업노동자 운동이 제공하는 시설과 서비스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국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센터가 실업자와 주민들에게 여러 지역사회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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