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전술과 기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략(strategy)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방법론이라면 전술(tactics)은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방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개발의 일반적인 전술은 합의이고 사회계획정책은 사실 조사와 분속 기술을 가장 중요한 전술로 삼고 있습니다. 사회행동은 대결이나 직접 행동과 같은 갈등 전술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실천가 즉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면 지역사회개발 모델에서 실천가의 대표적인 역할은 조력자(enabler)나 촉매자(catalyst)입니다. 이들의 주된 임무는 주민들이 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고 조정해 주는 역할입니다. 사회계획정책 모델은 실천가에게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역할에는 지역사회 진단이며 다른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수집 평가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사회행동 모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실천가의 역할은 대중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조직활동가로서의 역할입니다. 또는 중재자나 협상가로서의 역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지역사회개발 모델의 실천가들은 변화의 수단으로 과업 지향적인 소집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회계획정책에서는 주로 관료조직과 같은 공식 조직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사회행동의 실천가들은 대중조직과 정치과정을 중요 변화의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집단에 대한 인식인 수혜자의 범위 규정을 보았을 때 이 변수는 지역사회복지실천의 수혜 범위에 대해서 각 모델이 어떤 식으로 규정하고 있는가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개발 모델은 전체 지역사회를 수혜 대상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모델이 전체 주민 참여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당 모델의 수혜범위는 전체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의 일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행동 모델에서 볼 때 권력집단에 의해서 억압을 받고 있는 지역 사회의 일부가 수혜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행동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전체가 동시에 이익을 보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이해관계를 상충적인 것으로 보는 갈등이론의 시각이 들어있습니다. 지역사회개발 모델은 기본적으로 다원주의적인 사회관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다원주의 사회관에서 보면 지역사회 내부의 다양한 이익집단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의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해관계의 조정은 이성적인 설득과 의사소통 서로에 대한 호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갈등이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사회행동 모델은 지역사회 구성원이나 각 집단 간의 이해관계가 상이하며 타협이 어렵다고 보이고 있습니다. 제한된 권력과 자원을 일부 집단이 지배하고 있고 힘을 동원해야만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보입니다. 수혜 집단은 지역사회개입 과정에서 이익은 얻는 집단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개발 모델은 수혜집단을 평균적인 시민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은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천가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회계획정책 모델에서 수혜 집단은 서비스의 소비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공공주택이나 보건교육 여가활동 및 복지 급여 같은 정책 과정을 소비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회행동 모델이 의중에 두고 있는 수혜 집단은 잘못된 사회제도와 구조의 피해자들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수혜 집단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지역사회개발 모델은 수혜자들이 개입 과정에서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사회개발은 사회 내부의 집단적인 토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혜자 개개인은 이러한 집단적인 토의를 바탕으로 참여하고 욕구와 탐색 목표설정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사회계획정책 모델은 수혜자들을 서비스의 소비자나 고객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책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역사회의 일부 집단이 참여할 수는 있지만 최종적으로 의사결정권은 정책입안자들에게 있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행동 모델에서는 수혜자들을 실천활동가의 고용주 및 사용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는 지역사회에 고용되어 있고 자신들이 지역사회의 주민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임파워먼트는 현대 사회복지실천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파워먼트는 지역사회능력(community competence)의 습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능력이 곧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상태를 가리키고 있으며 중요한 과정은 주민 개개인의 성장과 계발에 있습니다. 이것이 전제되어 있어야지 지역사회의 능력이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계획모델은 사실과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에서 임파워먼트는 정보와 연결된 개념이며 해당 모델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신의 욕구와 선호에 대한 정보를 계획하며 정책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상태로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계획 모델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사회행동 모델에서는 객관적이며 실질적인 힘을 획득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 주민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동등한 파트너가 되거나 직접적인 정치참여가 있고 영향력이 행사될 수 있어야 임파워먼트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스만은 세 가지 유형이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형 간 혼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 가지 혼합 유형을 보면 개발과 행동, 행동과 계획, 계획과 개발 이 있습니다.
'지역사회복지론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역사회복지실천 과정-2 (0) | 2023.03.15 |
---|---|
지역사회복지실천 과정-1 (0) | 2023.03.13 |
로스만 모델의 세가지 개입유형 (0) | 2023.03.10 |
자원동원이론 (0) | 2023.03.09 |
권력관계이론 (0) | 2023.03.08 |
댓글